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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옴니버스 / 1,2,3집 (180g Vinyl. 3LP)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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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하나옴니버스 / 1,2,3집 (180g Vinyl. 3LP)
Price 138,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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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옴니버스 Ⅰ

작가주의 음악 공동체 하나뮤직의 서막
1990년대에 발표된 음반 중 음악성이 담보된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창작앨범에는 어김없이 하나뮤직 레이블 로고가 붙어 있었다. 하나뮤직은 1992년 조동진과 조동익 형제가 주도해 창립되었다. 1980년대 어느 날, 한 음악인 모임에 참석한 조동진은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때 ‘밥 줘’하고 딱 3번만 말을 했을 정도로 과묵한 성격이었다. 과묵하고 느릿한 그의 신비적인 활동반경 덕에 '교주'처럼 따르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기성 가수들과 음악 지망생 그리고 대학생 팬들은 요란한 말보다 침묵 속에서 설득력 있고 진실한 목소리가 담긴 노래로 대중과 교감 하는 조동진의 음악적 태도를 흠모했다. 그때부터 조동진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대부로 불리기 시작했다.
하나뮤직은 김영 대표가 창립한 동아기획에 의해 토착된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작가주의’ 정신을 유지시킨 창작자들의 요람에 가까웠다. 동아기획을 통해 언더그라운드 씬에 존재감과 위치를 공고하게 다졌던 조동진과 그의 동생 조동익 형제, 그리고 동아기획 출신의 여러 창작자들은 하나뮤직의 탄생에 밀알 역할을 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도 새로운 레이블 태동에 기름진 요인을 제공했다. 신인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에 조동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대회의 기념음반을 제작한 조원익은 조동익과 그의 동료들에게 앨범에 수록될 본선 진출 노래들의 편곡을 의뢰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한 조규찬, 고찬용, 정혜선, 박인영 등 대회 입상자들이 하나뮤직에 합류하며 하나뮤직 레이블은 태동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1990년대 포크와 퓨전 팝의 산실 하나뮤직
조동진의 언론 인터뷰에 의하면, “하나뮤직의 탄생에는 선경그룹(현재 SK그룹) 산하의 SKC의 재정적 투자가 직접적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SKC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줄 프로덕션을 창립을 조동진과 조원익에게 적극 제안했다. 자신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한 프로덕션에서 자신들의 음악적 지향과 성향에 맞는 음반들을 제작하고 싶었던 조동진-조동익 형제였기에, 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하나뮤직의 첫 음반은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한 정혜선의 1992년 발매한 정규 1집이었다. 하나뮤직의 음반들은 대체로 킹레코드의 로고를 함께 달고 발매되었다.
이후 이무하 1집 CD버전(1992), 고찬용이 리드한 혼성그룹 낯선사람들 1집(1993), 정원영 1집「가버린 날들」(1993), 이병우의 기타연주 1-2집 CD, 카세트버전(1993), 이병우 기타연주 3집, 한동준 2집, 조동익의「동경」(1994)과 권혁진 1집(1994), 장필순 5집(1997) 등 이 하나뮤직을 통해 발표되었다. 그 밖에 제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인 유희열이 윤정오와 함께 결성한 토이 1집도 이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었다. 흥미롭게도 당시 조동익과 그의 세션 밴드 팀(기타 함춘호, 기타 윤영배, 키보드 박용준, 드럼 김영석 등)은 하나뮤직의 테두리를 넘어 당시 포크, 팝/록 범주에 있었던 아티스트들(김광석, 동물원, 안치환, 여행스케치 등)의 1990년대 전반기 음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하나뮤직의 탄생을 기념한 기획음반
어느 음악 레이블이든 출범 초창기에 소속 뮤지션들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적극적이게 마련이다. 31년 만에 재발매된 하나 옴니버스 1집도 다르지 않았다. 3집까지 트릴로지로 이어진 하나 옴니버스 컴필레이션 시리즈앨범은 하나뮤직의 레이블 탄생을 기념하는 동시에, 소속 아티스트들의 창작음악들을 대중에게 알리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제작되었다. 시리즈의 출발점인 이 음반은 하나뮤직에서 기획·제작하고, 킹레코드에서 1992년 9월 1일 LP, 카세트테이프, CD 3종 세트로 동시에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레이블의 정신적 지주인 조동진과 조동익 형제, 장필순과 이병우, 손진태와 하덕규처럼 동아기획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중견 아티스트들과 윤영로와 권혁진 등 당시 하나뮤직 레이블에 합류했던 신인 아티스트들까지 신구 뮤지션이 조화롭게 참여했다.

기존에 공개한 기성곡 중심의 앨범
하나 옴니버스 1집 앨범에서 신곡은 3곡에 불과하다. 수록곡의 절반 이상은 이미 이전에 발표된 기성곡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다만 모든 곡들은 새로운 믹싱 과정을 거쳤다. 신곡인 손진태의 창작곡 [이 계절이 가기전에]은 이 앨범을 통해 발표되었다. 장필순의 [그대가 울고 웃고 사랑하는 사이]는 정규 앨범에서는 찾을 수 없고 이 앨범을 통해 처음 공개된 이후 이듬해인 1993년 그녀의 베스트 앨범에 다시 수록되었다. 하나뮤직의 신인이자 훗날 한동준과 남성듀오 엉클을 결성했던 권혁진이 노래한 [이대로 영원히]도 그의 솔로 1집(1993)에 다시 수록되기 전에 이 음반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조동진의 [그대 창가에]는「조동진 4집」(1990)에서 먼저 공개되었다. 1960년대에 록밴드 쉐그린의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던 조동진은 작곡에도 재능을 보여 70년대 포크가수들을 통해 자신의 창작곡을 발표해 작곡가로도 이름을 알렸지만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지는 않았다. 하나뮤직의 정신적 지주로 발전했던 그는 70년대와 80년대를 구분하는 이정표 격으로 평가받는 정규 1집(1979)에서 [행복한 사람]을 히트시키며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널리 알렸다. 2집(1980) 발표 이후 그는 오리엔트 프로덕션의 구자영을 통해 동아기획 김영 사장과 연결되어 3집(1985)을 발표했었다.
조동익의 [초생달]은 이미 어떤날 2집(1988) 수록곡이다. 조동진의 동생 조동익은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만나 남성듀오 어떤 날을 결성했다. 조동진을 통해 어떤 날의 곡을 들은 들국화의 최성원은 자신이 동아기획에서 기획 중이던 옴니버스 앨범 [우리노래 전시회 1](1984)에 어떤날의 [너무 아쉬워 하지마]를 수록했다. 이후 어떤 날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명작으로 꼽히는 두 장의 정규 앨범을 내고 해체했다. 유희열은 “조동익의 글씨체까지 닮고 싶어 오랜 시간 연습했다”고 라디오에서 밝힐 정도로 남성듀오 어떤 날의 모든 것을 존경했던 열렬한 팬이었다. 이 앨범에 수록된 [초생달]은 쓸쓸하고 허전한 도시의 서정을 담아 청자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든다.
조규찬의 [무지개]는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했던 그의 데뷔곡이다. 조규찬은 바이올린 연주자 나화랑과 가수 유성희의 3남 2녀 중 넷째로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재능을 보였다. 동국대에 재학 중인 미술학도였던 그는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둘째형 조규만의 권유로 대회에 출전해 우승(금상)을 차지했다. [무지개]는 라디오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조규찬은 박선주와 부른 듀엣 곡 [소중한 너], 그룹 활동을 거쳐 1993년 솔로 활동을 시작해 중요한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
김광석의 [그대 웃음소리]는 이 앨범보다 1년 앞선 1991년 발표된 그의 첫 솔로 독집을 통해 먼저 발표된 곡이다. 하덕규의 [가시나무]는 1988년 동아기획에서 발표된 시인과 촌장 3집을 통해 먼저 발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창작곡이다. 2000년 조성모의 리메이크 음반에 실려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곽진언, 유리상자, 이은미, 이정봉, 자우림 등 많은 후배가 리메이크했다. 하덕규는 깊은 울림을 담은 명곡 [가시나무] 발표 이후 음악적 방향을 기독교 음악(CCM) 쪽으로 완전히 전향했다.
이병우의 연주곡 [텅빈 학교운동장엔 태극기만 펄럭이고]는 1990년 하나뮤직에서 제작한 연주 2집을 통해 먼저 발표된 창작곡이다. 이병우는 1980년대 후반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나 공부하면서 한국의 주요 기타리스트 반열에 올랐다. 평론가 강헌은 1994년 한겨레신문 기고에서 추석 귀향길에 들을만한 음반 10선으로 조용필 등의 음반을 추천했는데, 연주 음반으로 이병우 2집을 선정했고 수록곡 [텅빈 학교 운동장에 태극기만 펄럭이고]가 조지 윈스턴을 잊게 해줄 정도라고 극찬하였다. 조동익이 작곡한 윤영로의 [오늘 여행]은 1990년 발표한 첫 독집의 타이틀곡이었다.

레이블의 탄생과 출발을 기념한 기획 시리즈음반의 시작
이 앨범은 하나뮤직이라는 음악 공동체의 탄생과 출발을 기념하면서 레이블이 지닌 음악적 정체성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기획 시리즈 작품의 시작이다. 그런 점에서 트릴로지로 이어진 하나 옴니버스 시리즈 앨범들은 하나뮤직과 1990년대 포크와 퓨전 계열 대중가요를 이해하는 데 있어 더없이 좋은 자료라 할 수 있다. 하나뮤직이 태동한 1992년 9월 1일 발매한 이 음반은 트릴로지 제작이 종료된 이후인 1998년에 수록곡을 선별해「하나 옴니버스 1, 2, 3 Best」로 재발매했다. 하나 옴니버스 시리즈 음반들은 1990년대 한국 언더그라운드 작가주의 음악그룹 ‘하나음악’ 뮤지션들의 대표곡들이 담긴 앨범이란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이 앨범은 그 의미심장한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란 점에서 매우 소중한 기록이다. /최규성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한국대중가요자료수집 연구가



하나옴니버스 Ⅱ

레이블의 음악적 정체성과 대표곡을 알리는 목적
한국대중음악 역사에서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언더그라운드’ 음악 씬을 대표했던 두 레이블로 동아기획과 하나음악을 꼽을 수 있다. 대형 음반사의 홍보와 방송국 중심의 활동을 지향한 대형 음반사와는 달리 두 레이블은 모두 대부분 자신의 음악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소극장 공연 중심으로 대중과 소통했던 싱어송라이터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동아기획은 음반점과 다운타운 음악다방, 그리고 라디오 매체를 통해 소속 뮤지션들의 존재를 대중의 레이더에 들어오게 했다. 뒤를 이은 하나음악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작가주의’ 정신을 1990년대로 계승하고 발전시켰던 레이블이라 할 수 있다.
하나 옴니버스 시리즈는 하나음악 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들을 소개할 목적으로 기획된 컴필레이션 앨범이었다. [하나 옴니버스 Ⅱ]는 전작의 음악적, 상업적 성공으로 인해 1992년 10월 1일 발매되었다. 이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의 면면으로 보자면 당시 기준으로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 계보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장에 정리한다는 더 넓은 의도를 담고 있다. 포크, 언더그라운드 음악, 그리고 민중가요 씬에 모두 영향을 준 거장 김민기를 시작으로, 동아기획을 통해 성장한 김현철과 두 레이블과 연관이 있는 듀오 16년 차이는 80년대의 영향권에 있다. 그리고 하나음악 레이블 1세대라 부를 수 있는 김창기, 한동준, 고찬용, 정원영, 박인영 등 당시 한국 주류와 언더그라운드에서 각각 음악성으로 인정받은 1990년대의 실력파들도 참여하고 있다. 각 트랙의 설명과 함께 해당 뮤지션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A1. 한동준- 사랑하는 사람들
남성 4인조 보컬 그룹 노래그림의 멤버로 1988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한동준은 이수만이 설립한 SM기획의 소속 가수였다. 1991년 발표한 1집에서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가 라디오를 통해 소폭의 히트를 거두며 대중에게 처음 알려졌다. 이때 편곡을 담당한 사람이 조동익이었다. 이후 한동준은 김광석의 [사랑했지만](1991), [그대가 기억하는 내 모습](1992)을 작곡하면서 작곡자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음악의 제의로 2집을 낼 기회를 얻게 된 그는 1993년 대히트곡 [너를 사랑해]를 배출했다. 2집에도 수록되어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3개월 앞서 이 컴필레이션 음반을 통해 먼저 발표되었다. 이 곡은 미성의 고음을 구사하는 한동준의 서정적 보컬과 손진태의 정갈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아름다운 포크 팝의 진수가 담겨 있다.

A2. 김창기- 아직도
싱어송라이터 김창기는 아직도 음악 활동과 소아정신과 의사의 길을 동시에 걷고 있는 독특한 인물이다. 대학교 1학년 때 아마추어 그룹 동물원에 속해있던 그는 1987년 임지훈에게 [사랑의 썰물]을 제공해 히트시켰던 경력이 있다. 산울림 김창완의 도움으로 발표한 동물원의 [거리에서],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널 사랑하겠어] 등 대표곡은 모두 그의 작품이다. 동물원을 탈퇴한 1997년 이전에도 그는 가끔 솔로 곡을 발표했는데, [우리노래전시회 4](1991)에 수록한 [너의 자유로움으로 가]에 이어 이 앨범 수록곡 [아직도]는 그의 두 번째 솔로 곡이었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그녀에게 들었던 경험과 말들을 기반으로 풀어놓는 가사에서 항상 일상적 언어로 감정의 울림을 극대화하는 그의 작곡 방식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A3. 김현철- 진눈깨비
동아기획이 배출한 ‘약관의 천재’라는 찬사를 받으며 데뷔한 김현철은 우수한 작곡 능력과 세련된 퓨전 팝 사운드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뮤지션이다. 그가 하나음악과 어떤 인연이 있을지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가 동아기획의 김영 사장보다 먼저 만났던 사람은 조동익이었다. 그가 대학입시에 합격했던 날, 김수철의 공연에서 보게 된 어떤날의 조동익을 공연 후에 지하철에서 다시 만났다. 조동익은 김현철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면서 둘의 인연이 처음 생겼다. 그의 작곡실력에 놀란 조동익의 소개로 동아기획 소속 가수가 되었다. 1집(1989)에서 [춘천가는 기차]로 큰 반응을 얻었지만 교통사고로 2년의 공백을 가졌던 그가 2집 [32℃ 여름](1992) 발표 이후 작업한 이 곡은 1986년 동아기획을 통해 조동진이 재녹음한 [조동진 2]에 추가로 수록한 곡을 커버한 것이었다. 원래는 차분하고 서정적 포크 음악을 그는 자신만의 퓨전 재즈 팝으로 변신시켰다.

A4. 고찬용- 거리풍경
하나뮤직 1세대의 대표적 뮤지션 고찬용은 1990년 제 2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여기 수록된 [거리풍경]으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대회를 통해 조동진, 조동익 형제와 만난 그는 하나음악의 식구가 되었다. 그는 1991년 인천대의 노래 동아리 ‘포크 라인’의 구성원들로 재즈 보컬그룹 ‘낯선사람들’을 결성했다. 이 그룹에는 가수 이소라도 속해있었다. 이 음반이 나올 때까지 낯선사람들은 [우리노래전시회 4](1991)에 수록된 [무대 위에서]가 공식으로 발표한 음원의 전부였지만, 이미 하나음악의 레이블 공연에서는 자신들의 곡들을 부를 만큼 자작곡이 준비되어 있었다. [거리풍경]은 고찬용의 주특기인 어쿠스틱 기타 핑거링 연주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뒤에 깔리는 재즈 팝적인 편곡이 매력적인 트랙이다.

A5. 정원영- 거리에 서서
현재 정원영은 대한민국의 대표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실용음악 교수로 활동 중이다. 1980년 밴드 쉼의 멤버로 데뷔한 그는 이후 석기시대, 사랑과 평화, 위대한 탄생 등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했다. 1984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그는 한상원, 김광민 등과 함께 국내 버클리 음대 유학파 1세대로 꼽힌다. 한국에 돌아와 1993년 첫 솔로작을 발표한 곳이 바로 하나음악이었다. 퓨전 재즈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를 주로 구사해온 그가 1집 [가버린 날들](1993년 6월 발매) 발표하기 전에 이 음반을 통해 [거리에 서서]가 먼저 선을 보였다. 신시사이저와 피아노 연주를 동시에 보여주는 그의 건반 솔로 연주곡인 이 트랙에서 중간에 등장하는 은은한 장필순의 허밍 보컬이 인상적이다.

B1. 안성수- 가을이 있는 그림
하나음악 출신의 뮤지션들 가운데 안성수는 마니아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뮤지션이다. 그는 1991년 제 3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이 앨범 수록곡 [가을이 있는 그림]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서정적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주도하는 포크 성향의 곡이지만, 조동익과 하나음악의 뮤지션들의 편곡을 통해 마치 어떤 날의 서정적 트랙들을 듣는 매력을 발산한다. 안성수는 1997년 싱어송라이터 라임과 함께 결성한 포크 팝 듀엣 휴식의 1집 [休息](1997/1998)을 통해 [사랑했던 날]을 소폭 히트시켰다.

B2. 16년 차이- 순간에서 영원으로
남성듀오 16년 차이는 그룹 이름처럼 나이 차이가 16년이나 나지만 음악을 좋아했던 형 김하용덕과 동생 김용수 형제가 1990년 결성했다. 이 팀은 포크뮤지션 양병집이 프로듀싱을, 들국화의 최성원이 음악 디렉팅을 맡아 작업한 1집(1990)에서 [천만다행], [다만] 등을 라디오 전파를 중심으로 히트시키며 음악 마니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우리노래전시회 4](1991)의 수록곡 [사랑엔]에 이어서 이 곡을 앨범에 수록했다. 1집이 정통 포크 계열에 더 가까웠다면, 이 곡은 당시 조동익이 관심을 가지던 조금은 앰비언트한 신시사이저의 활용에 기반한 편곡이 돋보이는 포크 팝이다. 이들은 2집(1994)을 끝으로 긴 공백을 가졌다가 2010년대 후반에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B3. 박인영- 새로운 세상이
여성 건반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박인영은 제 2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이 앨범 수록곡 [새로운 세상이]로 금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하나음악에 소속 시기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지 못했다. 3장의 옴니버스 앨범 속에 그의 자작곡이 하나씩 담겨 있다. 이 앨범과 더불어 [우리노래전시회 4](1991)의 [그대로 두세요]와 [하나뮤직 Project 1: 겨울노래](1997)에 수록된 [눈이 많던 겨울]이 전부이다. 보컬에서는 특별한 기교를 찾긴 어렵지만, 이 곡에서는 세련된 서구적 어덜트 팝 멜로디를 작곡한 능력이 빛난다. 그녀는 이후 가수활동 대신 가요와 영화음악 OST 작곡자로서 더 빛을 발했다. 이승환, 토이, 노을, 이수영 등의 앨범에도 참여했던 그녀는 [풍산개](2011), [피에타](2012), [특별시민](2017), [창궐](2018) 등을 작곡했다. 2020년에는 서울 필하모닉과 함께 레드벨벳의 [빨간 맛], 종현의 [하루의 끝] 등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커버하는 SM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B4. 김민기- 봉우리
김민기는 1970년대 유신정권 아래에서 시대의 저항의 가치를 대변했던 양희은의 [아침이슬]의 작곡자로서 모진 고생을 겪었다. 그는 서울대 미대에 진학한 후 동창 김영세와 도비두라는 포크 듀오로 활동을 시작했다. YWCA에서 만난 양희은에게 대학 졸업 후에는 가명으로 곡을 주거나, 불법 테이프로 유통된 노래극 [공장의 불빛]의 기획 제작 등 진정한 ‘언더그라운드’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1991년 학전 소극장을 연 그는 독일의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한국어로 번안, 연출하여 공연을 진행했고, 그간 자신이 발표했던 모든 노래들을 재녹음해 4장의 앨범으로 정리한 [김민기 1,2,3,4] 컴필레이션을 1993년 2월 공개했다. [봉우리]는 그 중 4집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 음반을 통해 먼저 공개되었다. 우리는 양희은의 목소리와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이라는 제목으로 1985년에 처음 만났다. 다정하고 힘 있게 부르는 양희은의 버전과 달리 원작자인 김민기는 인생을 관조하는 담담한 중년의 목소리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성환 (Music Journalist-음악매거진 [Locomotion] 총괄에디터)



하나옴니버스 Ⅲ

하나음악 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들의 소개하는 시리즈 완결편
하나 옴니버스 컴필레이션 음반 시리즈의 1집과 2집은 1달 정도 간격으로 발매되었다. 반면 완결판인 3집은 2집 발매이후 8개월이 지난 1993년 6월에서야 제작되었다. 3집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하나음악 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들의 소개를 목적으로 하는 컴필레이션 앨범의 성격은 동일하다. 이 앨범에는 하나음악의 역사 속에서 나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뮤지션임에도 1, 2집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아티스트들의 대표곡들이나 정규작을 준비 중인 뮤지션들의 선공개곡들이 선곡되었다. 또한 1, 2집에 1곡씩 노래가 수록되었던 장필순, 고찬용, 이병우는 3집에서는 과거 히트곡의 새로운 레코딩이나 신곡이 담겼다. 각 트랙의 설명과 함께 해당 아티스트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A1. 토이(Toy)- 내 마음 속에
지금은 토이를 유희열의 원 맨 프로젝트로 기억하지만 데뷔 당시는 유희열과 서울음반, 하나음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던 윤정오가 결성한 2인조 그룹이었다. 고교시절 스쿨 밴드 푸른돛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유희열은 자신의 대학 스쿨 밴드의 건반주자 김장훈 1집에 고교 시절 만든 [햇빛 비추는 날]을 제공하며 조동익에게 주목을 받았다. 1992년 제 4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달빛의 노래]로 대상을 수상한 유희열은 하나음악의 식구가 되었다. 당시 015B가 했던 것처럼 객원 보컬들을 섭외해 첫 앨범 작업과정에서 완성된 이 곡은 데뷔곡이 되었다. 다만 1994년 10월 첫 정규앨범보다 1년 앞서 발표된 이 음반을 통해 먼저 공개되었다. 유희열의 랩, 조규찬의 감미로운 보컬이 가세한 이 곡은 당시 라디오에서 꾸준히 소개되었다. 노래의 히트 이후 유희열은 토이를 통해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감성을 접목한 다양한 작품들로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된다.

A2. 박주연- 그대 차안에서
박주연은 80년대 중반 작곡자 하광훈과의 작업을 통해 변진섭을 스타덤에 올리면서 처음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너에게로 또 다시], [숙녀에게],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등 변진섭의 2집 히트곡들의 가사는 그녀의 작품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수많은 히트곡의 작사가로 명성을 누렸던 박주연은 가수로서도 1990년대 중반까지 존재감을 보였다. [우리노래전시회 Ⅰ](1984)를 통해 발표한 [그댄 왠지 달라요]는 라디오 리퀘스트를 통해 은근한 히트를 기록했고, 1987년 발표한 정규 1집과 4년 뒤 공개한 2집 [아직도 너는....?](1991), 그리고 업템포의 팝 록 트랙 [내가 설마 결혼을]을 히트시킨 3집 [Music Is You](1994) 등 앨범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 곡은 당시 하나뮤직의 식구 정원영에게 받은 곡으로 정규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트랙이다.
A3. 박용준 - 그대의 향기
건반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박용준은 더 클래식(The Classic) 활동이전부터 하나음악의 세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어린 시절 기타를 배우며 음악에 눈을 떴지만 피아노를 치면 급료를 더 준다는 카페의 제안에 건반을 연주하는 일이 더 늘어났다. 당시 작곡자 겸 가수 지근식의 제의로 보컬그룹 ‘노래그림’에 가입하며 프로 뮤지션의 길로 접어들었다. 한동준 1집의 세션으로 참여하고, 이승환의 라이브 밴드의 세션을 하면서 깊게 음악계에 빠져들었다. SM기획 소속인 김광진과의 만남을 계기로 더 클래식을 탄생시켰다. 이런 과정에서 한동준의 음악에도 관여했던 조동익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박용준은 하나음악 아티스트들의 공연 세션, 음반 세션에도 참여했다. 1년 후 더 클래식의 1집(1994)에도 재녹음되어 수록되는 이 곡은 편안한 분위기의 퓨전 팝 발라드 트랙이다. 이 앨범에 실린 솔로 버전이 더 클래식 버전보다 여리고 섬세한 그의 보컬 매력을 느끼기에 더 좋다.

A4. 손지예 - 외출
손지예는 1987년 DJ 이종환이 운영하던 음악 카페 쉘부르를 통해 가수로 발탁됐다. 그해 발표된 신인가수들의 옴니버스 앨범 [Omnibus]에서 [서울의 하늘]로 음반 데뷔했다. 이후 오아시스 레코드를 통해 솔로 1집(1988)을 발표해 자작곡 [이젠 사랑하지 않아요]로 라디오를 중심으로 히트했다. 그녀가 하나음악 패밀리와 연을 맺게 된 것은 2집 [까만 하루](1991) 작업을 통해서였다. 그 앨범에 함춘호(기타), 조동익(베이스), 손진태(기타)는 세션과 작곡, 편곡자로서 깊게 관여했다. 그 때의 인연으로 이 앨범에 그녀를 섭외해 손진태의 곡 [외출]을 수록했다. 개성 있고 독특한 창법을 가진 손지예의 보이스는 때로는 블루지하고, 때로는 상큼하고 재지한 느낌이다. 세련된 라틴 재즈 팝 트랙인 이 곡에서는 두 장점을 모두 선보이고 있다. 이후 그녀는 여러 CM송과 영화 ‘접속’의 OST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와 영화 ‘짱’의 OST [Good Bye]를 노래했다.

A5. 최성원 - 행복의 열쇠
최성원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씬을 대표하는 포크 록 밴드 들국화의 주축 멤버다. 그는 그룹 내에서 끈끈하고 처절한 블루스와 록 감성을 담은 전인권의 음악의 대척점에서 서구적 포크와 팝 작법에 기반한 소년 감성의 서정성을 담은 음악들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뮤지션이다. 그의 최대의 히트곡이었던 ’제주도의 푸른 밤‘(1988)이 바로 그 특징을 가장 잘 반영한 곡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은 그가 동아기획에서 발표했던 2집 [최성원2](1990)의 마지막 트랙으로 담겨있었던 곡이다. 이미 동아기획 시절부터 조동진, 조동익과 함께 한 식구로서 음악적 유대를 탄탄히 맺어왔던 그는 하나음악에서 기획한 이 옴니버스 앨범에서 이 곡을 다시 레코딩했다. 오리지널 버전과 마찬가지로 어쿠스틱 기타 연주만으로 곡을 끌어가는 것은 같지만, 이 앨범 속 버전은 보다 또렷하게 들려오는 그의 보컬 속에서 그 안에 담긴 종교적 메시지가 더욱 또렷해진다.

B1. 장필순- 어느새
장필순의 오리지널 [어느새]는 1989년 동아기획에서 발표한 데뷔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작사, 작곡자 김현철이 직접 프로듀싱한 버전이다. 이 곡은 스튜디오 레코딩된 버전만 현재까지 총 4가지가 있다. 오리지널과 이 앨범에 수록된 두 번째 버전, 그리고 원곡의 편곡 분위기를 살렸지만 다른 레코딩인 1993년 11월 베스트 앨범 [장필순 Best Collection]에 있는 버전, 2020년 리메이크 앨범 [soony re:work-1]에 담긴 일렉트로닉 성향의 트랙으로 변모한 네 번째 버전이 존재한다. 이 앨범의 버전은 보사노바 팝이라는 기본 노선은 유지하지만, 정통 라틴 재즈적인 편곡으로 보다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선사한다.
B2. 박학기- 향기로운 추억
박학기는 동아기획에서 전성기를 보낸 뮤지션으로 기억된다. 실제로 그는 동아기획에서 발매한 [우리노래전시회 3집](1988)에서 [계절은 이렇게 내리네]로 데뷔했고, 이 곡의 오리지널 버전이 담긴 정규 1집(1989)부터 3장의 음반을 동아기획에서 발표했다. 그러나 [하나옴니버스 Ⅱ] 해설지에서도 언급했듯이 조동익은 동아기획과 하나음악의 음반들에서 모두 세션을 해왔던 인물이다. 당연 하나음악 쪽 식구들과도 매우 깊은 친분을 유지했다. 대중적으로는 박학기의 첫 히트곡이 된 이 노래는 조동익의 작품이다. 살짝 변화를 준 인트로 부분과 1집보다 성숙해진 음색을 선보인 이 버전은 오리지널 버전보다 풍성해진 느낌을 준다.

B3. 고찬용- 색칠을 할까
(고찬용에 대한 프로필은 [하나옴니버스 Ⅱ] 해설지를 참조) 이 곡은 고찬용의 솔로 버전으로 이 음반에 수록되었지만, 몇 달 후인 1993년 11월 공개된 그룹 낯선사람들의 정규 1집에는 그룹 버전으로 다시 수록되었다. 그룹 앨범의 버전은 정통 스탠다드 재즈 발라드의 편곡 구성을 보여주는데, 여성 보컬들의 깊은 울림이 가득한 매력이 인상적이다. 기타 한 대의 아르페지오의 선율 위에서 섬세하고 고운 포크 팝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고찬용의 소위 ‘남성 버전’은 여성 버전과는 다른 방식의 울림을 선사한다.

B4. 이무하 - 하늘 우물
이무하는 하나음악에서 음반을 냈던 뮤지션들 중에서 가장 독특한 이력을 가진 뮤지션이자 대중에게 가장 덜 알려진 인물 중 하나이다. 정확히 규정하면 ‘CCM 가수’의 범주에 속하는 싱어송라이터다. 도피처로 들어간 경북대 음악학과에서 만난 이철웅 교수와의 인연은 후배의 소개로 전인권 등의 뮤지션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져 대구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청년시절 방황했던 그는 출가를 결심하고 음악친구들을 만나러 상경했다가 개신교 신자가 되었다. 하덕규의 권유로 대중음악과 CCM의 성격을 포괄하는 첫 앨범 [고향](1991)을 내놓았다. 이후 발표한 그의 정규작들은 모두 종교적 성향의 작품이기에, [하늘 우물]은 대중가수로서의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갈한 서구식 어덜트 팝/록발라드의 구성 위에서 굵고 묵직한 울림이 있는 그의 보컬은 정말 매력적이다.

B5. 이병우- 축 결혼
조동익과 함께 그룹 어떤 날을 결성한 그는 80-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솔로 기타 연주자와 영화음악 작곡가로서 경력을 이어왔다. [축 결혼]은 음악적으로 훌륭한 평가를 받아온 이병우의 기타 연주곡이다. 이 앨범보다 두 달 앞서 하나음악에서 발매된 그의 솔로 3집 [생각없는 생각]에도 수록된 곡이다. 제목의 분위기와는 달리 초반부에 슬픈 멜로디 전개가 흘러가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중심 테마 부분으로 넘어오면서 다시 밝아지는 흥미로운 구성이 곡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마무리한다. 클래식 기타 한 대를 연주하는 그의 현란한 손놀림으로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 세계를 짧지만 강하게 표현하는 멋진 곡이다.

발매 당시 LP, 카세트, CD로 모두 발매되었던 음반이지만, 그동안 [하나옴니버스] 시리즈를 구하는 일은 어느 포맷이든 쉽지 않았다. 특히 LP를 구하기는 매우 힘들었다. 이번에 이 의미 있는 하나 옴니버스 컴필레이션 시리즈가 재발매되어 하나음악의 계보 속 음악들을 사랑하는 마니아의 입장에서 매우 반갑다. 이 음반들을 통해 19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며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의 토양이 얼마나 더 깊고 단단해져갔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 /김성환 (Music Journalist - 음악매거진 [Locomotion] 총괄에디터)

하나옴니버스 3LP BOX SET
- 180g Virgin Vinyl
-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 인서트 포함
- Digital Remastered By Yejeon(2023년)


Disc1
A1이대로 영원히 / 권혁진
A2그대 웃음소리 / 김광석
A3초생달 / 조동익
A4무지개 / 조규찬
A5텅 빈 학교운동장엔 태극기만 펄럭이고 / 이병우
B1이 계절이 가기 전에 / 손진태
B2그대가 울고 웃고 사랑하는 사이 / 장필순
B3가시나무 / 하덕규
B4오늘 여행 / 윤영로
B5그대 창가엔 / 조동진

Disc2
A1사랑하는 사람들 / 한동준
A2아직도 / 김창기
A3진눈깨비 / 김현철
A4거리풍경 / 고찬용
A5거리에 서서 / 정원영
B1가을이 있는 그림 / 안성수
B2순간에서 영원으로 / 16년차이
B3새로운 세상이 / 박인영
B4봉우리 / 김민기

Disc3
A1내 마음속에 / TOY
A2그대 차 안에서 / 박주연
A3그대의 향기 / 박용준
A4외출 / 손지예
A5행복의 열쇠 / 최성원
B1어느새 / 장필순
B2향기로운 추억 / 박학기
B3색칠을 할까 / 고찬용
B4하늘 우물 / 이무하
B5축! 결혼 / 이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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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는 재료를 가열해서 만드는 공정의 특수성으로 인해 디스크가 조금 휘어 있는 상태로 출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재생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품이나 교환이 가능하지만, 미세한 휨으로 재생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교환이나 반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구매자 분들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레코드는 직사광선에 잠시 두거나, 혹은 열기가 있는 바닥이나 물체에 잠시 두는 것만으로도 쉽게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레코드 제조과정 중 가운데 구멍에 남은 이물질, 잔여물, 혹은 제조규격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 레코드 스핀들에 레코드를 넣고 빼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칼이나 가위 등으로 쉽게 가운데 구멍 크기를 늘릴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관련 동영상이 많이 있으나 방법을 잘 모르실 경우 csgimbab@gmail.com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에 게시되는 컬러레코드 사진은 그래픽 작업을 통해 만든 사진이기 때문에 실제제품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레코드 색상은 제품별 색상 혹은 모양(무늬)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컬러레코드를 만드는 작업의 특수성과 한계로 인해 짙은색 얼룩이나 반점 등이 표면에 남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불량이 아닙니다.

컬러레코드나 픽쳐디스크는 시각적 즐거움을 위해 불순물이나 필름 등을 추가해 제작하는 레코드입니다. 이로 인해 일반 레코드 대비 표면잡음이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염료를 표면에 뿌려 제작하는 스플래터 바이닐의 경우 일반적으로 틱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구매시 이 점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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